[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금융 융합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김재국 · 신소재공학부 교수)은 교육부 주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월 11일(화)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은 ‘빅데이터금융 융합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연간 1억 5,000만원 씩 향후 2년 동안 총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단일 모듈 과정으로는 최고 지원금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빅데이터금융 융합 전문가 양성’ 모듈과정은 사업 성공을 위한 정병석 총장과 대학의 확고한 지원 의지 아래 통계학과와 경영학부가 참여하고, 지역 기업인 광주은행까지 동참하는 2년 과정으로 오는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중 10여 명을 광주은행이 채용하기로 약정을 채결함으로써 지역 기업과 대학의 상생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모듈사업 선정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금융 융합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역 기업의 요구에 따라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이 특성화 전략에 맞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포함시킨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사회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모듈은 LINC+사업단 내 3개 본부 중 산학협력교육본부에서 운영하며, 조직 및 인력 안정화를 위해 조기 인력 투입 및 산업체 전문가를 활용한 특강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 운영 공간으로 ‘Community Space’를 구축함으로써 충분한 교육 공간 및 미러형 현장실습장과 교육장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금융분석 트랙과 금융전문 트랙으로 나누어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모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통계학과 백장선 교수(자연과학대학장)는 “이번 모듈과정 선정을 기반으로 전남대학교가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갖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졸업생 취업 역량 제고와 대학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