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오명하 기자] 프프로축구 광주FC가 상위 스플릿과의 격차를 좁히기에 나선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5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현재 승점 29점(7승 8무 9패)으로 8위, 제주는 승점 34점(10승 4무 10패)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광주는 주중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도혁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4분 뒤 정조국의 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결과다. 그러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몸 상태가 재차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확인한 한 판 승부가 됐다.
승리로 흐름만 탄다면 후반기 도약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서 제주 원정이 중요하다.
광주는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1승 1패, 준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3월 홈에서 1-0으로 승리했고 6월 열린 제주 원정에서는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광주는 상위 스플릿과의 격차를 한 경기 차로 좁힐 수 있다. 더불어 다음 주 주중에 예정된 성남 원정에 대한 부담감도 한결 덜게 된다.
광주는 다시 한 번 정조국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정조국은 인천전 득점포로 득점 선두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15골로 늘렸다.
또 K리그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정조국은 제주전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K리그 역대 9번째 100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