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야외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도 안산의 구세군 다문화센터는 19일 단원구 와스타디움에서 '한국얀센과 함께하는 한마음 한가족 전국 다문화 체육·문화 축제'를 연다.
한국을 포함해 나이지리아·네팔·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문화권의 어린이들이 축구와 야구 경기를 펼치고, 이주민 가정이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현지 음식을 선보이는 시식 행사도 열린다.
한국얀센은 무료 검진·결핵 예방 캠페인과 함께 에이즈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안산 단원경찰서의 외국인 범죄 상담, 무료 미용 봉사 등의 부스도 마련된다.
대전시는 19일 서대전 시민광장에서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필리핀 전통춤, 다문화가족 합창·의상 퍼레이드 등 식전 공연과 개회식에 이어 한글 퍼즐 맞추기, 가족 레크리에이션, 문화 체험 등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 남산국악당에서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외국인 주민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떡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놀이 등이 열리고 운동회, 퓨전 국악 공연 등도 이어진다.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은 추석 이튿날인 오는 28일 광산구 월곡동 제2어린이공원에서 '고려인마을 추석 한마당'을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는 이날 행사에는 광주 지역에 모여 사는 고려인 동포들이 참가해 송편 등 추석 음식을 나눠 먹으며 명절 풍습을 체험한다. 장기 자랑 대회, 고려인마을 가무단 공연 등도 열어 친목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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