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승옥 문학상에 소설가 김경욱씨 선정
제3회 김승옥 문학상에 소설가 김경욱씨 선정
  • 김창훈 기자
  • 승인 2015.09.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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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서사로 독서의 쾌감 전하는 이야기의 장인”

소설가 김경욱(사진)씨가 ‘제3회 김승옥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집 『소년은 늙지 않는다』(문학과지성사, 2014년 10월)이고 상금은 5천만원이다.

김승옥 문학상 심사위원회(소설가 성석제, 하성란, 문학평론가 정홍수, 김형중, 서희원)는 “김경욱은 강렬한 서사를 통해 독서의 쾌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능숙한 이야기의 장인처럼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알레고리 방식으로 담아 전달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김경욱의 표제작을 빌려와 말하자면, 심사위원들이 이 작품집을 통해 읽어낸 것은 “좋은 소설은 결코 늙지도 낡지도 않는다”는 사실이었다.”고 평가했다.

소설가 김경욱은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위험한 독서』『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황금사과』『천년의 왕국』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승옥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기성작가에게 주는 본상과 별도로 청소년문학상 대상(문예창작장학금 5백만원)에 신지완(17, 전북 김제)양과 추천우수작(장학금 각 50만원)에 임동민(안양예고)군 등 10명을 선정했다. 신지완 양은 소설 「달력의 맛」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상(장학금 2백만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안양예고에 돌아갔다.

재능있는 문학청년 발굴을 위해 이달 중순에 마감한 김승옥 청소년 문학상(고교생)공모에는 전국 250여개 고교에서 소설 345편 등 총 3천548편이 응모해 문단 진출을 꿈꾸는 작가 지망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시상식은 10월 23일(금)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김승옥 문학상 심사위원은 소설가 성석제, 하성란, 평론가 정홍수, 김형중, 서희원(이상 본상) 시인 안도현, 박성우, 소설가 정지아, 윤성희(이상 청소년문학상)이다.

김승옥 문학상은 ‘전후문학의 기적’, ‘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KBS 순천방송국이 지난 2013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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