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1일부터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금까지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읍면동사무소 방문 또는 인터넷을 통해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발급받아 부착한 후 집 앞이나 도로변까지 내놓아야 하는 등 시민들의 부담 및 불편이 컸다.
그러나 4월 1일부터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콜센터(1599-0903)에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www.edtd.co.kr), 카카오톡(weec)을 통하여 배출예약 신청만하면 전문 수거요원이 사전 약속을 한 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집까지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수거해 간다.
무료수거 대상품목은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가스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런닝머신, 냉온정수기 등 한쪽 길이가 1m 이상인 대형폐가전제품이다.
냉장고 냉각기(컴프레셔), 세탁기 모터 등 제품 원형이 훼손된 제품의 경우 무상수거 대상이 아니므로 지금처럼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부착하여 처리해야 한다.
소형폐가전제품은 지금처럼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발급받아 부착한 후 집 앞이나 도로변까지 내놓아야 하지만 대형폐가전제품 수거 시 같이 내놓을 경우 무상수거가 가능하다.
순천시에서 2013년에 수거한 대형폐가전제품은 냉장고 1,101대, TV 604대, 세탁기 122대 등 1,913대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불편 및 부담을 없애 불법투기 및 무단훼손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깨끗한 도시환경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