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립미술관 유치 총력…배병우·허영만 등 유치위 구성
여수시, 도립미술관 유치 총력…배병우·허영만 등 유치위 구성
  • 안지혜 기자
  • 승인 2015.01.2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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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신인 배병우 사진작가와 허영만 만화가
▲ 배병우·허영만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전남도립미술관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도립미술관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치위원회는 도의원, 시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건축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수 출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배병우 사진작가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만화가 허영만 화백 등 국내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 인사들이 위원회 고문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미술문화 창달과 상대적 문화 소외 지역으로 분류된 전남동부권 주민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비 200억원과 부지매입 및 작품구입비 10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도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유치도시를 물색하고 있다.

시는 여수가 전남 제1의 도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전남도 산하기관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내세워 도립미술관 유치를 강력히 전개할 방침이다.

실제 순천에는 전라남도에서 설립한 순천의료원과 전라남도동부지역본부가 있으며, 광양시에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설치돼 있으나 여수에는 전남도 산하기관이 없다는 사실 또한 여수 유치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국내 문화․예술산업을 주름잡는 지역 출신의 거물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인적자원과 더불어 가용한 행정역량을 총 동원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도립미술관이 여수에 유치되면 오동도,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람객 수요를 충족하고, 국제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써 위상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 대교와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여수에 도립미술관을 유치한다면 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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