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스마트팜학과, 상토부터 액비까지 ‘현장형 실습’ 강화
충남도립대 스마트팜학과, 상토부터 액비까지 ‘현장형 실습’ 강화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6.05.28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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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인재, 교실 아닌 현장에서 키운다”
앵커사업 연계 실무 교육… 2027년 ‘스마트농생명학과’로 개편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  디지털 스마트농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농생명 역량을 강화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  디지털 스마트농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농생명 역량을 강화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스마트팜학과가 상토 배합부터 자가 액비(액체비료) 제조까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익히는 실습 중심 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스마트농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농생명 역량을 강화해 지역 농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실습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충남도립대 스마트팜학과는 앵커(ANCHOR)사업과 연계한 ‘충남 청년 로컬혁신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학생 대상 상토 배합 및 자가 액비 제조 실습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농생명 산업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피트모스, 코코피트, 펄라이트, 질석 등 상토 원료의 특성과 배합 원리를 배운 뒤 원예용 상토를 직접 제조했다. 

특히 작물의 종류와 재배 환경에 따라 배합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어 진행된 액비 제조 실습에서는 EM(유용미생물), 당밀, 아미노산 등 원료별 특성과 발효 관리 방법을 학습하고, 실제 발효 공정을 직접 수행하며 액비 제조의 전 과정을 몸으로 익혔다.

스마트팜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작물 생육의 기본인 토양(상토)과 영양분(액비) 관리 능력은 여전히 필수적이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직접 제조·배합·발효를 수행하는 실습을 통해 이론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현장 응용 능력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원료를 직접 배합하고 발효시켜 보니 농업 현장에서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실용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교육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상토 배합 실습은 5점 만점에 4.97점, 자가 액비 제조 실습은 5.0점 만점을 기록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태원 스마트팜학과 교수는 “농생명 분야는 현장 적용 능력과 실습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스마트농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예·축산·스마트팜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인 충남 지역의 변화에 발맞춰, 충남도립대 스마트팜학과는 오는 2027년부터 ‘스마트농생명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관련 분야의 특화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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