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내 글로벌 강소기업 7곳에 기업 맞춤형 지원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보조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을 정밀하게 제공해 ‘수출 강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22일 지난해 지정된 도내 글로벌 강소기업 7개 사에 대해 각 20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도 차원의 지원을 추가해, 기업 성장 사다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조치다.
글로벌 강소기업 프로젝트는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선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대표적 성장 지원 사업이다.
도는 여기에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지원을 더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실질적 애로를 해소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서북 △뉴앤뉴 △케이티이 △이든테크 △휘일 △지덕산업 △원강금속 등 7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다음 달부터 충남경제진흥원을 통해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홍보,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시제품 제작, 인사·회계 교육, 법률 컨설팅 등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달 말 새롭게 지정될 ‘2026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해, 도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수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를 현장에서 묵묵히 떠받치는 실력자들”이라며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이번 지원은 단순한 재정 투입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설계된 ‘정밀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규격 인증, 전시회 참가, 해외 홍보 등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지만, 비용 부담이 커 기업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도의 지원은 이러한 진입 장벽을 낮춰 기업의 해외시장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현장 수요가 정확히 반영돼 정책의 실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예산은 투입됐지만 효과는 미미한’ 기존의 일률적 지원 방식과 달리, 기업별 성장 단계와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지역 경제 측면에서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강소기업의 성장은 고용 확대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충남의 수출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이들의 성장은 곧 지역 수출 규모 확대와 직결된다.
결국 이번 정책은 충남도가 지역 기업을 단순히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주체’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다.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