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광주 한흥원 기자]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북구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소재섭 · 손혜진 · 최연용)가 롯데칠성 광주공장 폐쇄 추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진보당 북구을 위원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300km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의 전환 배치는 노동자들에게 사실상 퇴사를 강요하는 조치”라며 “이는 정리해고와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간접고용 노동자 180여 명에 대한 대책까지를 책임지는 기업이 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광주시와 북구청 등 행정과 정치권이 공장과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장문] 롯데칠성의 일방적 광주공장 폐쇄 추진, 진보당 북구을위원회는 강력히 반대한다
40년 넘게 지역과 함께해온 롯데칠성 광주공장이 폐쇄 수순에 들어가며 노동자들의 삶과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 진보당 북구을 지역위원회는 롯데칠성의 일방적 공장 폐쇄 추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1. 300km 전환 배치는 ‘고용 유지’가 아닌 간접 해고다
사측은 정리해고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연고도 없는 300km 이상 떨어진 지역으로의 전환 배치는 노동자들에게 사실상 퇴사를 강요하는 조치다. 이는 ‘삶의 터전을 버리거나 직장을 포기하라’는 선택을 강요하는 세련된 정리해고에 다름 아니다.
2. 간접고용 노동자 180여 명을 외면하지 마라
직접고용 노동자 20여 명뿐 아니라 물류·영업·용역 등 간접고용 노동자 180여 명은 대책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 이들 또한 롯데칠성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일해온 광주 시민이다. 사측이 말하는 사회적 책임에 이들의 생존권은 왜 포함되지 않는가.
3. ‘먹튀 기업’이 아닌, 책임 있는 기업으로 남으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노조법 2·3조 개정 정신 또한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사용자의 고용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광주 시민의 신뢰로 성장한 롯데칠성이 경영 효율화만을 앞세워 지역을 떠난다면, 시민들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공장 폐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4. 지역 고용을 지키기 위한 행정과 정치의 책임
일자리가 있다면 광주에 남고 싶다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대기업 공장이 떠나는 현실을 방치할 수 없다. 광주시와 북구청, 정치권은 단순 중재를 넘어 공장 폐쇄 재검토와 지역 고용 거점 유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진보당 북구을 지역위원회는 롯데칠성 광주공장 노동자들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이다. ‘떠나는 광주’가 아니라 ‘머무는 광주’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년 12월 24일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북구을 지역위원회(공동위원장 소재섭 · 손혜진 · 최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