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충남 지역경제에 새 바람
청년 창업, 충남 지역경제에 새 바람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5.11.27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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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로 추억을, 기술로 효율을… 지역민들 “우리 삶이 달라지고 있다”
우영제 충남 본부장
우영제 충남 본부장

충남도가 추진하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따뜻한 감성을 담은 베이커리부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무인 관리 솔루션까지, 청년 창업가들의 도전이 지역민들의 일상 속 변화를 이끌고 있다.

◇ 추억을 담은 케이크, 천안서 입소문  

천안에서 실루엣 케이크 전문점 ‘달크무레’를 운영하는 김효정(28) 씨는 “추억을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케이크 표면에 고객의 사진을 실루엣으로 표현해 단순히 ‘예쁜 케이크’를 넘어 기억을 담아내는 방식이다.  

김 씨는 충남도의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500만 원의 지원금과 컨설팅·멘토링을 받으며 창업 기반을 다졌다. 현재 매출은 초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재주문과 소개 방문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천안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모 씨(23)는 “친구 생일에 주문했는데, 케이크에 담긴 사진을 보고 모두가 감동했다”며 “지역 청년이 만든 브랜드라 더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 무인 잔디 관리, 기술 창업의 새 모델  

또 다른 사례는 ‘그린에이아이’를 창업한 하순태(38) 씨다. 그는 미국에서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 잔디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린에이아이는 잡초 탐지, 예측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선보이며 골프장과 대규모 시설 관리에 새로운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서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천안시민 박모 씨(45)는 “지역에서 이런 첨단 기술 스타트업이 나온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역민이 체감하는 변화  

지역민들은 청년 창업가들의 활약을 단순한 성공 사례가 아닌 ‘지역의 활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 씨(52)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가게를 열고, 기술 회사를 세우는 모습이 든든하다”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충남 경제도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34)는 “청년 창업가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협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지역민 입장에서도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접할 수 있어 생활이 풍요로워진다”고 말했다.  

◇ 도의 지원 확대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케이크로 따뜻한 감정을 전하는 베이커리부터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스타트업까지, 청년들의 다양한 도전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컨설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관계망을 강화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튼튼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 1~2월 중 ‘2026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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