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선여경의 정신, 적십자 120년… 김태흠 지사 ‘힘쎈충남’의 동반자 되겠다”
“적선여경의 정신, 적십자 120년… 김태흠 지사 ‘힘쎈충남’의 동반자 되겠다”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5.11.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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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충분했다, 이제는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할 때”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충남지사 연차대회에서 “노란조끼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며, 도민과 함께하는 ‘힘쎈충남’의 미래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연차대회에 참석해 “지난 120년간 적십자가 쌓아올린 나눔과 봉사의 전통 위에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힘들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봉사하고, 희생·헌신하는 ‘노란조끼 영웅들’의 활약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적십자 봉사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올해 초 서해호 전복사고와 7월 집중호우 당시 적십자 가족들의 활약을 언급하며 “20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도민의 곁을 지켰고, 30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는 충남의 연대와 나눔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도청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김 지사의 발언은 공감을 얻었다. 한 간부는 “적십자의 헌신을 행정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사의 의지가 느껴졌다”며 “앞으로 재난 대응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민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천안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적십자 덕분에 수해 복구가 빨라졌고, 지사님이 직접 나서서 감사의 뜻을 전해줘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20년 봉사의 역사에 비해 도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사에 참석한 한 봉사원은 “현장에서는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지사의 말처럼 ‘세심하게 챙긴다’는 약속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차대회는 힐링음악회, 유공자 표창, 특별회비 전달 등으로 이어졌으며, 문은수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과 1000여 명의 봉사원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적선여경(積善餘慶)의 정신이 적십자의 역사에 깃들어 있다”며 “충남도는 앞으로도 소외된 곳 없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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