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선 “소통의 장” vs “지역 간 거리감” 엇갈린 평가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18일 논산 국방항공고등학교에서 ‘제21회 충남교육행정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도교육청과 산하기관, 각급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 공무원과 교육전문직, 교육공무직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도교육청 1개 팀과 충남 14개 시·군 지역 팀이 참가해 ▲큰공 굴리기 ▲빙고 ▲다트 양궁 ▲바구니 공 받기 등 4개 종목의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구슬 공예 ▲달고나 뽑기 ▲풍선 예술 ▲인생네컷 등 체험 부스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새 학기 이후 교육 현장의 안정화를 위해 힘쓴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는 맘껏 웃고 뛰며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로 얼굴 보고 웃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죠”
공주에서 온 A주무관(교육행정직)은 “평소 다른 지역 직원들과 교류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오늘은 얼굴을 보고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업무 스트레스도 잠시 잊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서산에서 온 B교육공무직원은 “행사 자체는 좋았지만, 논산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며 “지역 간 거리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순회 개최 시 접근성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체험 부스에 참여한 한 가족 참가자는 “아이들이 달고나 뽑기와 풍선놀이를 너무 좋아했다”며 “교육청 행사에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순위보다 관계, 경쟁보다 공감”
‘충남교육행정 어울림 한마당’은 올해로 21회를 맞았으며, 매년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순위 경쟁보다는 충남 교육행정인의 유대 강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행사로 기획돼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적극 활용하며 지속가능한 운영에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충남 교육행정의 정체성과 연대감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함께 웃는 하루는 소중하다”
행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지역 간 거리와 일정 조율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함께 웃고 뛰는 하루가 주는 위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도 어울림 한마당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소와 프로그램은 미정이지만, “더 많은 직원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