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더 나은 농어촌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갈 것"

제12대 후반기 충남도의회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는 후반기 각 상임위원장으로부터 도정 현안이나 정책을 두고 어떤 고민과 해법을 구상하고 있는지 일문일답을 통해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연희 농수산해양위원장은 29일 “청년농 육성으로 농업‧농촌의 골든타임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연희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농어촌은 심각한 고령화로 인구감소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이어 "충남 농어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스마트팜 등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농어촌 구조 및 시스템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도시보다 더 나은 농어촌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질병, 환경오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도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수산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위원회의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다음은 이연희 위원장과의 1문 1답이다.
△ 스마트팜 등 도의 농촌구조 변화에 관한 생각은?
충남은 2030년까지를 농촌‧농업의 골든타임으로 여기고, 청년농 유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농업기술원 스마트팜 교육장 및 사관학교를 통해 청년농 3000명을 육성하고, 250만 평 스마트 농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스마트팜이 우리 농촌이 직면한 지역소멸과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열쇠는 아니다.
농업의 구조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쳐서는 안 된다.
경제적 유불리를 떠나, 식량주권 차원에서 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도민과의 충분한 공감이 필요하다. 기존 농민들과의 관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팜 도입이 기존 농민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배려와 균형 잡힌 지원 정책을 통해 정의로운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 또한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 안정과 관리역량 확충에도 힘써 갈 것이다.
△ 해양관광산업에 대한 입장은?
충남은 15개 시군 중 7개 시군(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이 바다와 인접하고 있다.
풍부한 해양자원과 갯벌, 해수욕장,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레저 관광산업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에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서해안 7개 연안 시군과 협력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 ▲보령 원산도 세계적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생태루트 조성 ▲서해안 해안유원지(마리나) 산업 육성 등 대규모 전략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국 6대 항만인 서산 대산항에서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이 첫 운항을 했다. 이를 기점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충남 해양관광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효율적 사업 운영으로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 관광 기반과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야 한다.
다만 어촌에 터를 잡고 바다를 생업으로 삼고 있는 어민과 마찰이 없도록 어민을 보호하며, 관광객과 상생해 가는 정책추진을 해나가야 한다.
△ 도내 농어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간은 먹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어촌은 인류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220만 도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불평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고령 농어업인의 고충을 해결하고, 청년과 후계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지원을 해가겠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27만 농어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아무리 어렵고 험난해도 도민과 함께 끝까지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