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류제황 교수팀,치주염의 새로운 원인 규명
전남대 류제황 교수팀,치주염의 새로운 원인 규명
  • 박채아 기자
  • 승인 2024.03.13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 류제황 교수팀 (사진3_논문 그래픽)
전남대 류제황 교수팀 (사진3_논문 그래픽)
전남대 류제황 교수
전남대 류제황 교수

[퍼스트뉴스=광주 박채아 기자] 전남대학교 류제황 교수팀이 콜레스테롤 대사이상에 의한 치주염 조절 기전을 규명하면서, 치주염의 새로운 원인을 밝혀냈다.

전남대 류제황 교수(치과약리학 교실, 경조직바이오인터페이스 MRC 연구센터)Tran Thanh-Tam 박사와 함께 치주조직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에 의해 잇몸 및 치조골의 분해가 일어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특히, 고콜레스테롤 사료를 섭취한 치주염 동물모델의 잇몸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잇몸조직 분해 효소의 발현이 증가하였으며, 치조골의 소실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또 치주염 환자 및 치주염 동물모델의 치주조직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있으며, 축적된 콜레스테롤은 CH25H라는 효소에 의해 25-수산화콜레스테롤로 변환되고, 핵수용체 RORα에 결합해 잇몸과 치조골을 분해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을 유도함을 확인했다.

치주염은 음식물로 인한 구강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잇몸조직 및 치조골의 손상을 초래해 치아 탈락을 부른다.

전남대 류제황 교수팀 (사진2._tran thanh tam 박사)
전남대 류제황 교수팀 (사진2._tran thanh tam 박사)

이처럼 치주염의 새로운 발병 원인 규명은 기존의 치주염 치료의 한계를 벗어나 개인맞춤형 치료 및 다양한 약물의 적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중견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으로

소개됐으며, 국제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영향력지수 12.8)’에도 실렸다.

류제황 교수는 콜레스테롤의 대사이상은 구강미생물에 대응하는 숙주의 면역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조절을 통한 콜레스테롤 대사조절이 치주염의 예방 및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논문 원제: Disruption of cholesterol homeostasis triggers periodontal inflammation and alveolar bone loss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