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의장,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역구 청년당원 겁박 중단하라며 반발
김보미 의장,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역구 청년당원 겁박 중단하라며 반발
  • 박종흥 기자
  • 승인 2024.01.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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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의 청년 당원 법적 조처 입장에 강력 반발 

민주당 청년당원, ‘김승남 의원·5명 군의원’ 민주당 윤리감찰단에 조사 요구 예정 

오만과 독선의 댓가가 무엇인지는 강진,장흥,보성,고흥 지역구 주민이 심판 할 것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강진군의회 사태에 대한 김승남 국회의원이 강진 청년 당원들을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자, 이에 본인 지역구 청년당원에 대한 겁박을 중단하고, 명명백백하게 모든 사실을 떳떳하게 공개하겠으니 차라리 저를 고소하라라며 강력히 질타했다.

김 의장은, 지난 116일 오후 2, 군청 대회의실에서,불신임결의안의 부당함에 대한 성명서 발표 및 정치 탄압 규탄 기자회견 가졌고, 더불어민주당 강진 청년당원들이 함께 참석해, 결의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5명의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청년당원들은 “5명의 의원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뒷골목 패거리 정치로 전락시켰으며, 총선을 앞두고 소위 줄세우기와 정치적 보복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역위원장으로서, 5명의 의원들의 당 윤리 규범 위반 행위와 청년 정치 탄압을 저지해야 함에도 불신임 결의안이 발의될 때까지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라며, “청년당원은 위 의원 5명과 김승남 국회의원을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에 신고해, 이들의 윤리규범 위반 사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승남국회의원은 17일 입장문을 발표해청년당원들의 주장도 근거가 없으며, 특정 세력이 총선을 앞두고 강진군의회에서 발생한 상황이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일부 청년당원을 강력하게 법적 조치 할 것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SNS<김승남 국회의원은 지역구 청년당원에 대한 겁박을 중단하고, 차라리 저를 고소하십시오.>라는 반박문을 올리고,“지금까지 우리 청년당원들은 소위 윗분들에 대해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고, 할 말이 있어도 참고 견뎌왔는데, 김승남 의원은 그렇게 어렵게 용기를 낸 청년당원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겁박을 하고 있다라면서 작금의 현실이 청년 정치 탄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의원님이 결의안 발의 이후에 했다고 하시는 중재 노력이라는 것도 저에게 강압적으로 사과문을 강요하는 것이었다"라며당장 강진의 청년당원분들께 사과하고, 법적 대응 운운한 발언을 철회하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분개한 청년당원들은이번 총선은 명백하게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는 김승남 국회의원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라며 오만과 독선의 댓가가 무엇인지는 강진,장흥,보성,고흥 지역구 주민이 심판 할 것이라며 응수했다.

앞서 강진군의회 유경숙 부의장과 정중섭, 윤영남, 위성식, 서순선, 김창주 의원 등 6명은 지난 5일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가 열흘이 지난 15, 본회의 상정 하루 전날 전격 철회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가에서 "패거리 정치와 권력 남용으로 점철된 후진적 정치행태이자 청년 정치인 죽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결의안 철회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참고자료 첨부

청년당원, 강진군의장 불신임안 철회 위한 노력 폄하 법적 조치할 것이라는

김승남 국회의원 입장문에 대한 김보미의장 반박 입장문 (페이스북글)

<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역구 청년당원에 대한 겁박을 중단하고, 차라리 저를 고소하십시오. >

김승남 국회의원이 저에 대한 불신임결의안 발의를 규탄한 강진군 청년당원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진 청년당원들이 김승남 의원이 불신임 결의안이 발의될 때까지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라고 한 것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최일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예비후보는 문제의 본질은 지역위원장의 줄세우기 구태이다. 민주당의 뿌리라는 호남정치도 이렇게 썩은 부분이 있다이런 호남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선거에 뛰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한다고 보도를 통해 말했습니다.

최일곤 예비후보에게는 왜 법적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힘없는 지역 청년당원들의 목소리는 수용하지 못한 채, 법적 대응을 운운하시는지 매우 유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청년당원들에 대한 겁박을 즉각 멈추십시오. 어떻게 지역 국회의원이 평범한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지역의 청년들을 고소하겠다고 나설 수 있습니까? 억울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의원님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차라리 의원님의 지역구 청년 당원이 아닌 저를 고소하십시오. 저는 명명백백하게 모든 사실을 떳떳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진군의회 5명의 의원이 불신임결의안을 발의하려고 할 때, 김승남 의원께서는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진청년당원들이 왜 김승남 의원께서 앞장서서 김보미 의장을 지켜주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냐고 질타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허위사실 유포이고, 법적 대응을 할 일이 될 수 있습니까?

심지어 김승남의원님이 결의안 발의 이후에 했다고 하시는 중재 노력이라는 것도 저에게 강압적으로 사과문을 강요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청년당원들은 소위 윗분들에 대해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고, 할 말이 있어도 참고 견뎌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강진군 민주당 청년당원과 전남도당 청년위원회가 결의안 발의 규탄 성명을 발표했을 때 저는 정말 눈물 나게 고맙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큰 용기와 결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김승남 의원은 그렇게 어렵게 용기를 낸 청년 당원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겁박을 하고 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동료가 있어도 방관하고 침묵하라는 것입니까? 윗분에게 대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입니까?

그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버텨왔습니다. 더군다나 저로 인해 청년당원분들이 제가 겪은 고통을 겪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김승남국회의원님께 사과문을 보내지 않은 저를 차라리 고소하십시오.

다시 한번 부탁 말씀드립니다.

지금 당장 강진의 청년당원분들께 사과하고, 법적 대응 운운한 발언을 거두어들이십시오. 지역의 국회의원님께 전하는 저의 마지막 충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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