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여성친화도시 이어 아동친화도시 인증 쾌거
장흥군, 여성친화도시 이어 아동친화도시 인증 쾌거
  • 김효수 기자
  • 승인 2020.10.2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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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이어 2020년 아동친화도시 인증


정종순 군수 “아동, 여성이 권리 보장받고 당당한 목소리 내야”
장흥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받아

[퍼스트뉴스=전남장흥 김효수 박종흥 기자] 장흥군이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전국 군 단위 지역으로는 5번째, 전라남도에서는 군 단위 지자체 최초다. 장흥군은 2018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이어, 2020년 아동친화도시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

장흥군이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 것은 아동과 여성의 권리 향상과 주민 인식 개선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긴 호흡으로 관련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낸 것이다. 군은 오는 11월 10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을 말한다. 장흥군은 2018년 10월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곧이어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아동복지 NGO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어린이 의회 운영, 아동 건의함 설치, 아동권리교육,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 등 아동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군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이 꿈꾸는 미래’를 비전으로 세우고 추진 전략과 과제를 설정해 차근차근 아동친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장흥군, 아동참여기구, 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아동친화도시 추진 체계도 수립했다. 이 같은 일련의 노력의 결과로 2020년 10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장흥군은 4개년 중장기 계획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중점 추진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단기계획으로는 청소년의 참여와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군정참여와 청소년의회를 운영 지원한다. 아동·청소년의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해 여가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중기적으로는 가정환경, 보건, 사회서비스 등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장기계획은 아동·청소년의 안전, 교육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장흥군은 2018년 1월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성공했다. 사실 장흥군은 2011년 전국 군 단위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으나 2016년 여성대표성 결여를 이유로 재지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군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사업 추진체계와, 여성 대표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리더대학 운영, 군민참여단 활동 강화, 여성이장 및 여성위원 확대, 여성인재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여성이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공중화장실 안심벨, 어두운 골목길 로고젝터 설치, 임산부 주차장 조성에도 나섰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장흥군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조성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장흥군은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구축, 여성의 경제 사회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과 건강증진, 일·생활 균형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점으로 여성친화도시 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아동과 여성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보장 받아야 한다”며, “아동과 여성을 포함해 온 가족이 행복한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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