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본회의장에서 외친 “세금도둑!”은 민망한 자기고백일 뿐이다.
한국당이 본회의장에서 외친 “세금도둑!”은 민망한 자기고백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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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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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막무가내 정쟁을 그만 두기 바란다.

[퍼스트뉴스=국회] 민생과 경제를 살릴 내년도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에 처리된 것은 천만다행이다.

국회법에 따라 162명의 의원이 발의한 예산안 수정안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

오직 자유한국당만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생떼쓰기로 일관했을 뿐이었다.

어제, 한국당이 본회의장에서 외친 ‘세금도둑!’은 민망한 자기고백일 뿐이다.

한국당은 정기국회 기간에도 입법부 일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오로지 정부 여당에 어깃장 놓기, 민생입법 가로막기, 국회의장 모욕주기, 예산안 처리 지연시키기 등의 수준 낮은 행위들만 일삼았다.

한국당이 이처럼 품격 없는 모습을 보여줄수록 국민들은 세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린 아이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생떼를 부리진 않는다.

한국당은 국민들이 받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대국민 위자료’를 지급해야 마땅할 것이다.

한국당은 날치기, 탄핵, 세금도둑 등 아무 말 대잔치에 이어 단식과 삭발 장외투쟁만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연이은 국회 파행행위를 일삼는 것이 입법기관의 책무이자 제1야당의 할 일은 아니다.

한국당은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면서도, 낮에 했던 말과 밤에 했던 말이 다른 행보를 계속해서 보여줘선 안 된다. 한국당이 컨트롤 타워 없이 표류할수록, 민주당 및 다른 정당들도 덩달아 고생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바꿔도 또 새는 바가지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16개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은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남은 민생법안과 개혁법안들도 임시국회에서 모두 처리돼야 할 것이다.

한국당은 정부 여당에 협조해주기 싫더라도, 최소한 일은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대화의 문은 아직도 열려 있다.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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