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고흥 윤진성 기자] 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원들이 관내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김장김치 나눠주기 봉사를 14년째 해오고 있는 미담이 있다
전남 고흥군 흥양농협(조합장 송기재)과 흥양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이수덕)에서는 주부대학 회원과 농가주부모임, 부녀회장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4일동안 관내 불우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필요한 김장김치 담그기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회원들의 밭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 1,004(천사)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가 흥양농협 관내 4개면(포두,도화,봉래,동일)의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모부자가정,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마을복지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김장김치를 전달해 드렸다.
흥양농협 주부대학총동창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히 참여해 오고 있는데 회원들이 적립한 회비와 미곡종합처리장 산물벼 수매시 먹거리장터 운영 수익금 등으로 지금까지 14년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밀알자원봉사단을 운영해 매월 1회씩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수덕 회장은 “김장철이 되면 이웃과 김장김치 담그기 품앗이 때문에 바쁜 데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따스한 정을 담아 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기재 조합장은 “총동창회를 비롯한 여성단체 회원들이 정성들여 담근 김장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눔봉사활동이 지역민과 조합원들의 화합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