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부적정 사례 5년간 2배 늘었다.
사립대학 부적정 사례 5년간 2배 늘었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10.12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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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정 사례 2013년 544건에서 2017년 1,064건으로 두 배 증가

사립대학 점검주기, 실태조사는 8년 외부회계감리는 23년에 한 번 꼴

산학협력단, 외부회계감리에 대한 제도조차 없어..
김현아 국회의원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최근 5년간 사립대학 실태조사에 따른 부적정 사례가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적정 사례로는 교비회계 타회계 전출, 기금의 목적외 사용, 입시수당 지급 부적정 등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사립대학 예·결산 및 기본재산 실태점검’자료에 따르면, 부적정 사례 발생 건수는 2013년 544건에서 2017년 1,064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최근 5년간 부적정 사례는 3,397건 이었다.

[최근 5년간 사립대학 예·결산 및 기본재산 실태점검]

내 용

2013

2014

2015

2016

2017

대상교 수

60개교

40개교

45개교

45개교

50개교

조치

사항

자체개선조치의 건

399

249

488

641

875

시정조치 및 이행관리의 건

145

106

161

143

189

부적정 사례 합계

544

355

649

784

1,064

                                                               ※자료제출: 한국사학진흥재단

또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외부회계감사에 대한 감리에서도 부적정 사례가 2014년 69건에서 2017년 187건으로 2.7배가 늘었고, 지금까지 부적정 사례는 539건이다.

[사학기관 외부회계감사에 대한 감리]

내 용

2013

2014

2015

2016

2017

대상기관 수

14

신규

10

15

15

15

조치

현황

자체개선조치의 건

-

93

116

152

시정조치 및 이행관리의 건

69

28

46

35

부적정 사례 합계

69

121

162

187

                                                                ※자료제출: 한국사학진흥재단

실태점검과 감리가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체 실태조사대상 사립대학은 348개교다. 한 해 이들 대학에 대한 실태점검은 40~50개교, 감리는 15개교만 실시되고 있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실태점검은 8년에 한 번, 감리는 23년에 한 번 꼴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산학협력단에 대한 실태점검에서는 조사대상 355개교 중 10개교가 실시됐으며, 9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하지만 산학협력단의 외부회계에 대한 감리제도는 현재 관련규정이 없어 실시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김현아 의원은 “사립대학과 산학협력단의 부적정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재정, 회계의 투명성 및 책무성 강화를 위해 감사주기 단축, 예산과 인력 확보, 산학협력단에 대한 감리제도 도입 등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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