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프리카, 4차산업혁명과 평화의 파트너로 도약
한국과 아프리카, 4차산업혁명과 평화의 파트너로 도약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8.0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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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웨리 가구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이종걸 국회의원

[퍼스트뉴스=장수익 기자] 요웨리 가구타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님, 제이콥 오울라냐 우간다 국회부의장님과 아프리카 지도자 여러분, 세계 전지역에서 참석하신 시민사회 리더 여러분.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국회의원 "이종걸"입니다.

한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성숙기에서 아프리카의 정치 지도자, 시민사회 전문가여러분과 12억 아프리카인들의 평화와 번영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서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현재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대륙입니다.

2018년 세계은행의 성장률 전망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가나(8.3%)와 에티오피아(8.2%)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국 중 6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이었습니다.

구매력 높은 아프리카의 신흥 중산층을 뜻하는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하지만 아프리카 경제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농업과 원자재 수출에 편중된 경제구조와 식량난, 전력부족, 낙후된 금융과 자본시장 등은 성장의 발목을 잡는 구조적 요인들입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농업증진, 전력강화, 산업화, 지역통합, 삶의 질 개선 등 5가지를 미래의 중점 과제로 채택하였습니다.

금년 5월에 아프리카개발은행 주최로 부산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는 한국은 아프리카 각국의 산업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을 제치고 아프리카 산업화의 최적 파트너로 간주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2차대전 후에 독립한 신생국가입니다.

아프리카 이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건국을 하였고 국토가 분단되었고, 동족간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었는데도
오늘날 세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한 2차대전 신생 국가들 중의 모범국가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대외원조를 통괄하는 마크 그린 USAID 처장은 “한국은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시작해서 민주주의도 이뤄냈고 
매우 능력 있는 지도자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진정하고 강력한 선진국으로 거듭났다”며 “오늘 이 자리에 온 아프리카 모든 나라도 한국처럼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발전모델은 아프리카의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아프리카는 ‘후발성의 이점’을 누릴 수가 있고,특히 한국의 산업구조나 경제정책은 아프리카의 ‘압축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발전사를 살펴 본다면 선진국일수록 기존의 경제구조와 사회관계 속에서 혁신적인 기술, 과감한 정책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사하라이남 지역(Sub-Saharan Africa)에서는 경제활동 인구의 절반이 모바일 머니를 사용합니다.

기존 금융사가 든든하지 못하고 서비스가 낙후되었기 때문에 모바일 신기술과 결합한 금융을 더 빨리 확산될 수 있습니다.

사막, 정글 등 자동차가 다니기 불편한 지형조건 때문에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수송 등도 빨리 보급됩니다. 
르완다에서는 2016년 세게 최초로 드론 의료 수송을 위한 포트를 짓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드론 등 4차 산업 인프라가 선진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구축되는 모습은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아프리카는 스마트 인프라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고 우리는 담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국의 아프리카 원조전략의 장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은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공적개발 원조 선진국 대열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아프리카 원조 전략은 서방 선진국들과 달리 경제 인프라 및 생산 부문 원조를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경제개발 경험 공유 사업 등 공공행정 분야에 대한 지식전수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아프리카 원조는 새마을운동을 필두로 하는 한국형 농촌개발 사업, IT 기술을 접목한 원조 프로그램, 
산업부문 개발전략의 전수 등을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지속적 협력을 위해서는한반도 평화가 중요합니다. 
아프리카 54개국 모두 ‘4·27 판문점 선언’을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서 집권당을 대표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의 평화통일 전략은 아프리카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이 동족간의 극심한 군사적 대결을 극복해서 평화교류, 평화공존, 평화통일로 나아간다면 종족간 및 지역간 반목,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분쟁에 모범적인 해결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1950년부터 3년간 이어진 민족상잔의 전쟁을 일시적인 정전협정으로 봉합하였습니다.
정전체제 하에 불완전한 평화는 가족을 갈라놓았고 겨레를 반목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정전 65년을 맞이해서 완전하고 영구적인 평화의 첫걸음으로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이은 ‘종전 선언’에도  아프리카 지도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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