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보다 낫다”
“자식보다 낫다”
  • 유훈 기자
  • 승인 2018.07.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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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취약세대 방문
폭염취약세대 방문

 

[퍼스트뉴스=광주 광산구 유 훈기자] 광산구 ‘폭염취약세대 방문’ 호평…냉방기 점검에서 말벗·가사도움까지 각 동 사회단체장들도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찾아 “더위 함께 이기자”

“더운데 와줘서 너무 고맙다. 자식보다 낫다.”

19일 홀로 사는 어룡동 나 순례(가명, 87) 어르신은 집에서 두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가슴에 공무원증을 찬 광산구 나기형 통계팀장과 박현준 주무관은 어르신에게 신분을 밝힌 뒤 안부를 묻고, 냉방기를 점검했다. 이어 고장난 에어컨을 AS센터에 전화 접수하고, 수리기사에게 빠른 수리를 당부했다. 어르신은 두 공직자에게 수박을 썰어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시작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의 폭염대책 ‘공직자 폭염취약세대 방문’이 인기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을 달래주는 동시에, 말벗에서 간단한 가사도움까지 공직자의 세심한 살핌을 받은 주민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광산구 공직자 2인1팀 148조는 1주일 1회 방문을 원칙으로, 홀몸어르신·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 1,053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아울러 냉방기·환기시설 점검은 물론이고, 리모컨 건전지 교체와 멀티탭 연결 등에도 손을 넣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공직자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산동 세대에는 청소도움을 요청하고, 운남동의 거동불편 어르신 세대와 우산동의 입원치료가 필요한 비수급 세대를 알리는 등 방문지에 관련 후속조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에 보고했다. 광산구는 이 보고를 바탕으로 필요 세대에 추가 복지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광산구 각 동 사회단체 대표들도 각각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과일과 다과를 나누며 주민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23일 수완동 사회단체 대표들의 아름마을 휴먼시아 3단지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신가동·신창동에 이어 다음 주까지 무더위쉼터 방문이 이어진다.

사회단체장들과 무더위쉼터에 동행한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공직자들이 어머님 아버님 잘 모시도록 하겠다”며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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