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지사 제주4.3 셀카 동영상, 왜 이제야 호들갑”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지사 제주4.3 셀카 동영상, 왜 이제야 호들갑”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4.02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 영령들을 선거의 홍보 수단으로 삼아서야” “2006년 4월3일 노무현 대통령 참석 불구 문재인 역사상 처음 참석 망말”
▲ <사진=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퍼스트뉴스=제주 장수익 기자] 원희룡 지사가 급하긴 급한 모양세에다 생각없이 사는 것 같다.

지난 2006년 4월3일 노무현 대통령이 4.3추념식에 참석했는데도 불구 이조차 모르고 있다.

실제 2일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원희룡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9년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이라는 사회자의 발언에 원 지사는 대뜸“(이뤄진다면)9년 만이 아니고 역사상 처음으로 오시는 겁니다”라고 발끈했다.

원지사가 제주4.3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를 적나라 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게다가 선거를 위해 4.3때 행방불명 된 일가친척까지 거론하며 동정표를 구하고 있다.

최근 원희룡 지사가 자신의 팬클럽인 ‘프랜즈 원’을 통해 ‘원희룡에게 4.3이란’ 셀카 동영상을 보내고 있다.

동영상은 봉안실에 모셔져 있는 원 지사의 큰아버지,큰어머니,사촌 위패를 보여준데 이어 큰아버지 표석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헌화하면서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이념 때문에 편 갈라 서로를 죽이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포용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감성에 호소한다.

원 지사는 지난 2008년 당시 안상수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폐지 법안 공동발의 참여자다.

그런가하면 3선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제주4.3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4.3이 핵심이슈로 떠오르자 마치 제주4.3의 해결사인냥 동백꽃 배지달기에 나서고,지방공휴일 지정에다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이제는 급기야 동영상까지 찍다니 숨이 턱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어떻게 이런 이중성을 띨수가 있는가. 4.3영령이나 유가족, 도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표가 될 것 같으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니 ‘목불인견’이다.

원희룡 지사가 그런 처신과 행보를 할 자격이라도 있는가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

특히 그동안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4.3 공원을 갑작스럽게 찾아 촬영한 셀카 동영상을 자신의 선거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비록 원 지사의 일가친척이지만 고인을 비롯해 4.3 영령들을 무시한 처사이다.

마더 테레사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선행을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선행의 가치는 제대로 그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씀에 접목시키면 원지사의 셀카 동영상은 진정성이 없고 오직 선거를 위한 가식적인 행동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제발 표만을 위해 앞뒤 재지 않고 보여주는 작금의 행보를 중단하고 먼저 머리숙여 사과하고 근신하는게 내일 제주4.3을 앞둔 처신이 아닌가 여겨진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