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조선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이 건축학교육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조선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지난 2012년에 호남 사립대학 최초로 건축학교육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건축학교육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조선대학교 건축학전공은 교육 비전인 ‘Social Architecture’가 국내 최초 민립대학교인 조선대학교의 교육목표와 부합하고 이 교육비전에 맞추어 교과과정과 과목 설정, 과목 내 교육내용이 구체적이고도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계를 통해 추진되는 ‘Community Action Program’은 학생들에게 사회 기여 가치를 일깨워 줌과 동시에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그간 교육받은 전문지식을 응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호평을 받았다.
기존 건축학교육인증은 5년 인증이 최고등급이었으나 올해 7월부터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실사 평가기준 변경에 따라 ‘6년’, ‘4년’, ‘조건부 2년’, ‘일시적 정지’, ‘인증거부’의 5단계 인증등급을 적용하고 있다. 건축학교육국제인증을 획득한 학과의 졸업자는 건축사법이 정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3년간의 실무수련을 마치면 건축사 취득을 위한 자격이 주어지고, 해외 유학, 취업, 해외 건축사 취득을 할 수 있다.
강동완 총장은 “건축학전공(5년제)의 건축학교육 최고등급 획득은 조선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양성의 방향에 부합하는 모범적 교육성과”라면서 “건축학전공의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웅주 건축학부장은 “조선대학교 건축학전공(5년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의욕이 높고 변화된 국제건축 환경과 다양화된 사회요구에 대응하는 교과 과정이다.”라면서 “특히 UIA(세계건축가협회) 건축사 자격과 특화된 전공을 갖춘 젊은 교수진의 구성은 전국 최고의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다.”라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건축학전공(5년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과 변화를 창조하며 공익을 실천하는 국제실무형 건축가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을 실천하는 사회건축가 교육 △문화적 전통을 이해하고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건축가 교육 △동아시아의 건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적 역량을 겸비한 전문건축가 교육을 하고 있다.
한편 건축학 교육인증제도는 WTO(세계무역기구)와 FTA(자유무역협정)에 의한 시장개방에 대비하고 국내 건축인력의 해외 진입장벽을 없애기 위해 2002년 도입된 5년제 건축학 과정에 대한 국제 인증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 건축학교육인증 협의체인 캔버라 어코드(Canberra Accord)의 창립 멤버이자 UNESCO-세계건축사연맹 (UNESCO-UIA)으로부터 공식 인정기관으로 지정받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