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서석진, 이하 KCA)이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에 전자파 정밀 측정장비 32종 66대를 기증했다.
전파 측정기술 향상과 인재 육성 강화를 위한 전자파 정밀 측정장비 기증식은 4월 12일 오전 11시 조선대학교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조선대학교는 KCA로부터 기증받은 측정장비를 활용하여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개발과 측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조선대학교는 KCA와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자정보공과대학(학장 장순석) 8층에 ‘KCA&CU RF 측정실험실’을 구축하여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측정실험실에서는 조선대학교의 우수한 교수진 및 개발 연구인력과 KCA와의 산·학 기술 협업을 통해 밀리터리 웨이브 대역의 5G 차세대 무선통신용 파워앰프, 송수신기, 안테나 설계, 교정 및 특정 등 선행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측정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KCA는 고정밀 측정장비 기증과 함께 조선대학교가 차세대 통신 무선통신과 측정 기술을 개발하도록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KCA가 기증한 측정 장비는 AM/FM 신호발생기, 고주파 출력계, 고주파 신호발생기, 스펙트럼분석기, 디지털 멀티미터, 엄성 신호분석기, 전기교정기, 주파수카운터, 파형발생기 등 32종 66대이다.
강동완 총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연구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이끌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조선대학교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치매 진단 인공지능, 인공지능을 이용한 백혈구 진단 등의 연구를 하고 있다.”라면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조선대학교는 KCA와 협업을 통해 대학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여 호남을 비롯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진용 KCA 전파관리실장은 “조선대학교와 지난 2014년 교류 협약을 시작으로 많은 협업을 해왔으며 한국에서 손꼽히는 규모와 역량을 갖춘 조선대학교에 집중적으로 측정 장비를 기증하게 되었다.”라면서 “기증 장비를 잘 활용하여 광주·전남의 IT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방송ㆍ통신ㆍ전파 진흥의 핵심 기관으로 미래창조부 무선국 검사 및 전파 관리,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 등과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 지원업무 및 방송통신 기금관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민이 동등하게 방송과 통신의 기술 및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증식에는 KCA 측에서 권진용 전파관리실장, 전완표 전파검사본부장, 이영수 검사기획부장, 정중섭 검사기획부 차장이 참석했으며 조선대학교 측에서는 강동완 총장, 이인화 연구단장, 장순석 전자정보공과대학장, 박종안·신영숙·최동유·권구락 교수(이상 정보통신공학과), 박복만 대외협력부처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