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광주FC, 이번엔 자존심이다
반등 광주FC, 이번엔 자존심이다
  • 오경성 기자
  • 승인 2014.05.1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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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서 대전과 맞대결

프로축구 광주 FC가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이다.

광주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0라운드 대전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대전만 생각하면 뻐아프다. 광주는 지난 4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했다.

FA컵 연장전으로 인한 체력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단 2실점 밖에 내주지 않았던 광주였기에 충격이 컸다. 또 이종민, 정준연, 전준형 등 주축 선수들이 줄지어 부상당하며 이후 선수단 구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불과 한 달 전의 일이다. 광주가 이번 경기 뼈를 깎는 각오로 복수를 준비하는 이유다.

지난 14일 수요일. 두 팀 모두 주중 챌린지 9라운드를 치르고 4일 만에 다시 경기를 갖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선수들의 체력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모두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의 흐름을 탔다. 광주는 수원 FC를 상대로 주장 이완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둬 부진에서 탈출했다.

집중력 부족을 드러낸 수비라인이 탄탄한 수비벽을 세우며 막강한 수원의 공세를 끝까지 버텨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최성환이 지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포백 수비라인을 이끌어 낸 만큼 이번 대전전에서도 기대해 볼만 하다.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던 공격진도 최근 살아나고 있다. 최후방 수비라인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과정 중 짧은 패스 연결을 거치며 상대 진영을 넘나들고 있고, 선수들 간의 이대일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며 조직력이 살아났다.

가장 중요한 득점면에서는 최근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다. 5라운드 안양전(2골)부터 9라운드 수원전까지(이후 1골씩) 매 경기 득점을 기록 중이다. 8라운드 강원 FC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호마링요는 지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해 이번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파비오와의 조합이 기대된다.

또,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박진옥은 친정팀 대전을 상대해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장 임무까지 수행한 박진옥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겠다는 각오와 함께 팀을 상위권으로 진입시키겠다는 각오다.

현재 광주는 3승 2무 4패 승점 11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1위 대전과의 승점 차는 11점으로 거리가 멀어졌지만 2위 강원과는 불과 2점차다.

대전이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광주가 복수혈전을 통해 대전의 발목을 잡고, 2위 탈환에 성공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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