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90억원 투자 2020년까지 해양생태 관광벨트 구축
[퍼스트뉴스=보성 박철민 기자] 보성군은 벌교읍 장양리 갯벌일원과 갈대군락지를 해양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환경교육 및 생태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해양생태 관광벨트 구축에 나섰다.
벌교갯벌은 자연성이 우수한 천연 펄 갯벌과 연안습지 갈대군락지로서 자연경관이 살아 있으며, 생태환경이 건강하고 먹이자원이 풍부하여 희귀한 큰고니 등의 철새관광지로 그 생태적 가치가 인정되어 해양수산부로부터 총사업비 90억원을 지원받아 2020년까지 갯벌 해양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회의실에서 이용부 군수, 강복수 군의장, 갯벌 전문가, 지역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벌교갯벌을 태백산맥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태백산맥문학관, 벌교생태공원, 장양갯벌어촌체험마을, 중도방죽 등 갯벌 주변의 관광지와도 연계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생태관광 자원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이용부 군수는“벌교 여자만의 갯벌은 국내 최초로 세계 람사르 협약 보전습지로 등록된 세계적인 보물로서 생명의 보고이자 소중한 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벌교갯벌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미지화한 해양테마공원을 조성하여 해양생태 관광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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