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로 확산 방지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로 확산 방지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05.12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부터 7월까지 여수․순천․광양 5회 실시…사전 안전점검 철저

전라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전파하는 솔수염하늘소의 우화(번데기가 성충이 되는 일) 시기에 맞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인 여수, 순천, 광양 일대 374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발생지와 피해 외곽지역 및 확산 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중점 추진하고, 친환경 농업단지는 제외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방제에는 산림청 헬기 1대를 활용, 13일 여수를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5차례에 걸쳐 시행한다.

사용 약제는 꿀벌이나 물고기 등의 생육 및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어 산림청에서 지정한 ‘티아클로프리드’ 액상 수화제다.

항공방제 실행 전에는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방제 예정지 깃발 설치 여부 및 헬기 이륙․착륙장 안전성 검토 등 사전 안전점검을 실행했다.

또 항공방제 실행 중이라도 사소한 안전상의 문제점이 있을 경우 즉시 방제를 중단하고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후 추진할 방침이다.

항공방제를 실행하면서, 항공예찰도 함께 실시해 추가로 발생하는 소나무고사목에 대해 위치 확인 후 지상 예찰을 통해 훈증이나 파쇄작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을 완벽하게 방제키로 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항공방제는 아침 시간에 집중되므로 항공방제 구역 내 입산 금지, 산나물과 소나무 순 채취 삼가 등 지역 주민들이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 내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1년 목포․영암․신안에서 발생된 후 철저한 방제를 통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됐으나, 2010년 여수․순천․광양에 다시 발생해 감염목 제거, 예방 나무주사 실행, 항공예찰과 방제 등 방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