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들 제 연주 듣고 위안 얻었으면…"
"청중들 제 연주 듣고 위안 얻었으면…"
  • WBC복지뉴스
  • 승인 2014.01.21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스턴대 대학원 박사 재학 女피아니스트 고향무대 '눈길'

▲ 피아니스트 이인현씨 연주 모습.
광주출신 이인현씨 25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서 협연 예정

2011년 여름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그의 레슨을 맡았던 존 오코너(John Oconorㆍ더블린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장)는 "그녀의 연주는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극찬했다.

이는 광주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이화여대 음대를 거쳐 도미, 2012년 9월 보스턴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해 그곳에서 학업에 매진하며 비상근 강사로 학부와 대학원에 출강중인 광주 출신 피아니스트 이인현(29)씨에 대한 이야기다.

이씨는 그동안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르(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석사과정과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2011년 미국 Proteg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1위를 비롯해 International Keyboard Odyssiad competition in USA 3위 및 위너 리사이틀을 여는 등 국내외 음악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했을 만큼 재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의 연주경력은 이태리 페루지아 뮤직 페스티벌, 미국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협연과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카네기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95년과 1999년 두차례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갖는 등 다채롭다.

또 2007년 여름 뉴욕 연주회 국제학생들을 위한 소규모 살롱연주회에서 그의 연주를 들은 한 청중이 "그녀의 녹턴 연주는 나의 슬픔을 대변해주었다"고 소회를 밝혔을 만큼 수준급 연주실력을 뽐냈다.

그는 러시아 출신 파벨네르세시안(PavelNessassian, 차이코프스키음악원ㆍ 보스턴대 교수), 알렉산더 코르산디아(Alexander Korsantia,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르 교수), 함영림(이화여대), 김혜림(전 경원대 교수), 김나영(세종대 교수), 김태현(광주대) 교수 등을 사사했다.

그는 "제 연주를 청중들이 듣고 저와 같은 느낌을 가져가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며 "좋은 연주자로 남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런 그가 광주 무대에 다시 선다. '신성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릴 광주내셔널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연주회에서 협연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작품번호 37'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29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그는 오는 4월께 보스턴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데 이어 7ㆍ8월께 미국내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할 계획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