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조지아 출신 작가 만나볼까
역동적인 조지아 출신 작가 만나볼까
  • WBC복지뉴스
  • 승인 2014.01.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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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24일부터 알렉산더 안타제 작품 선봬

▲ '검은 개와 흰 개'
지역에 생소한 조지아(그루지아) 출신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광주 롯데갤러리가 신년기획으로 조지아(그루지아) 출신 작가인 알렉산더 안타제(Alexander Antadze)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스마일 빌리지'(Smile Village)전이 그것.

'삶의 긍정과 행복'을 탐구할 이번 전시에서 알렉산더 안타제는 코카서스 지방에 위치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 태생으로, 트빌리시의 거대한 자연환경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가 작품 안에서 다채로운 색상들로 표현한 대상들은 제각기 유쾌한 표정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루지아의 트빌리시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주변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받았고, 분쟁이나 사회적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역사적 배경을 재해석해 작품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이런 역사적 사실과 현상들에 회의감을 느끼는 동시에 미술가로서의 소명을 생각하며, 수많은 대립의 요소들 사이에 공존하는 삶의 행복과 재미, 가치들에 집중한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그래서 작가가 꿈꾸는 '스마일 빌리지'는 처한 환경에서의 도피가 아닌, 생의 작은 즐거움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작가가 출생한 트빌리시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상인들로 하여금 두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이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트빌리시는 동서양의 다국적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며, 그 속에서 형성된 조지아의 문화는 유럽의 어느 나라보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웃음을 전달하기 위한 시간이자, 잠시나마 일상 안에서 작은 위로와 평안을 느끼기 위한 자리"라며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일상이 보다 긍정적인 메시지로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2월19일까지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나만의 스마일 빌리지 동물 메모판 만들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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