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옆 농촌 ‘더하기’ 사업으로 활력 찾는다
도시 옆 농촌 ‘더하기’ 사업으로 활력 찾는다
  • 민선배 기자
  • 승인 2016.0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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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자원 활용한 도농 교류로 공동체·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아

광주 광산구 본량동 주민들이 지난 1일 ‘더하기 지구’ 운영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더하기 지구’는 도시와 인접한 농촌의 특성을 잘 살려 공동체의 온기는 높이고,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과 자원이 빠져나가는 농촌의 ‘마이너스’ 현실을 사람이 찾고, 물산이 모이는 ‘플러스’로 바꾸자는 의미에서 사업 이름을 ‘더하기’로 정했다.

옛 본량중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주민참여플랫폼 더하기센터에서 개최한 창립총회에는 본량동 주민 40여 명과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관계자, 구 공직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민주도 본량마을공동체 활성화, 농촌지역자원 기반 체험관광 사업,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구조를 위한 마을경제살이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의결했다.

본량마을공동체 활성화는 말 그대로 따뜻한 자치공동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들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주민역량 강화교육, 한글학교, 마을극장, 홈커밍데이 동문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자원 기반 체험관광 사업은 도농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시 거주 주민과 어린이에 특화한 농부체험, 요리체험, 연령에 맞는 목공 체험 코스, 농촌 축제 등을 기획했다.

주민들은 ‘더하기 지구’ 자립을 위해 로컬푸드 판매, 카페 운영, 더하기센터 시설 및 공간 대여 사업을 골자로 하는 마을경제살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을 확정함에 따라 사업의 공간적 기반인 ‘더하기센터’도 새 모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연극이나 영화를 상영할 마을극장, 로컬푸드 음식체험장, 카페, 캠핑장 등을 설치하기 때문이다.

‘더하기 지구’는 오는 2017년까지 본량동을 중심으로 광산구 전역에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국비 6억7600만원, 시비 2억2500만원, 구비 2억2500만원 등 총 11억2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주민협의체, 전문가 그룹, 중간지원조직(공익활동지원센터), 지역농협, 행정기관 관계자 11명을 임원으로 선출했다.

이사로 선임된 장흥수 칸경영연구소 부사장은 “사람이 살아가는 곳을 밝고 활력있게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삶에 도움되는 일을 많이 만들고 실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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