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섬유 김정열 대표, 17년째 이어지는 고향사랑
진화섬유 김정열 대표, 17년째 이어지는 고향사랑
  • 임정열 기자
  • 승인 2015.12.2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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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 상당 무릎담요·목도리, 사회복지시설에 전달

“나를 있게 한 것도 고향이오, 나를 살게 한 것도 고향입니다”

17년째 이어지는 향우의 고향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진화섬유(주) 김정열 대표가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에 무릎담요 910개, 목도리 80개 등 2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여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김 대표는 추운 겨울이 되면 고향의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17년째 직접 만든 정성이 담긴 무릎담요와 목도리를 전하고 있다.

김정열 대표는 강진군 신전면 출신으로 1983년 진화섬유(주)를 설립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초석을 쌓으며 30여년간 최고 품질의 섬유를 생산, 섬유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기업가이다.

또한 전남농축산물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 홍보는 물론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군민장학기금 기탁 등에 나서 지난 2012년‘사회봉사·사회안정 분야 자랑스러운 전남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경광주․ 전남향우회장이기도 한 김대표는 금년 4월에도 군민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정열 대표는“1만여 명의 향우회원들과 함께 고향발전을 위해,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늘 관심을 갖고 있다”며“작은 정성이나마 정기적인 나눔을 통해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고향을 위해 매년 정성껏 준비한 귀한 선물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훈훈한 마음을 전하는 이웃돕기 활동이 계속 이어져서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받은 무릎담요와 목도리를 사회복지시설 14개소에 전달해 아이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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