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고품질 천일염 생산 자동화시스템 및 염수관리로봇 개발’과 ‘인간중심의 계통 독립형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운영 플랫폼 개발’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른 국비 확보액은 10억 2천만 원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50여개 사업이 응모해 서류 평가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총 26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취약한 지역 SW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육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0개 사업을 발굴, 우수 5개 사업을 선별해 신청한 결과 2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지역 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국내 SW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에 특화된 산업에 SW 융합을 통해 생산성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2015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품질 천일염 생산 자동화시스템 및 염수관리로봇 개발사업’은 광양만권SW융합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에스엠소프트웨어(주)(목포소재)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사물 인터넷을 기반으로 염전 지능망 구축과 생산 제어장치를 통한 염수 급배수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우천 감지 및 채염 시기 결정 SW와 염수관리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의 성공을 통한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열악한 염전의 근로 환경과 생산 환경을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주)엘시스(순천소재) 등 기업이 참여하는 ‘인간중심의 계통 독립형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운영 플랫폼 개발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운영장치 및 운영플랫폼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부하 예측모델을 개발해 에너지 자립섬(마을)의 에너지 통합 관리 등에 활용,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의 운영 비용 절감 및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은 기존의 광역 전력 공급 시스템과 달리 소규모 지역(아파트단지 또는 마을별)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저장․소비하는 시스템이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가치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기존 산업과 소프트웨어산업의 융합은 창조경제시대를 이끌 핵심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