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여수’의 매력 발산
지난달 30일 이순신광장에서 7인조 그룹 사운드박스가 ‘낭만 버스커 여수밤바다’ 개막공연을 갖고 있다.
“여수밤바다~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저녁노을이 지고 선선한 바닷바람이 부는 여수밤바다에는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잔잔한 기타선율에 진득한 목소리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수놓는 아름다운 밤바다와 어우러져 여유와 낭만을 선사했다.
최근 여수해양공원과 돌산공원 등 여수 시내 곳곳에서는 서울 홍대 거리에서나 볼법한 이색 거리공연이 가는 곳곳마다 펼쳐진다.
부드러운 발라드로 멜로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가 하면 일렉기타와 드럼이 전달하는 빠른 비트의 음악과 때론 트롯의 경쾌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청중들의 감성을 파고든다.
공연장을 둘러싼 군중들이 내뿜는 환호와 탄성은 버스커들의 공연을 더욱 신명나게 한다.
공연에 맞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즐기며, 호흡하는 초여름의 여수밤바다는 밤이 늦도록 그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박진감 넘치고 긴장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마술쇼, 불꽃쇼 등은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주말 해양공원 무대에서 불꽃쇼를 선보인 강호신 씨는 “처음 여수에서 공연을 가졌는데 지방에서 이 정도로 관객 호응이 높은 곳은 찾기 어려울 정도”라며 “서울에 가면 여타 공연팀에게도 여수를 공연장소를 추천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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