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역시 동구 치과 의사회(회장: 양혜령)는 예년과 달리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올해, 동구의 취약계층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동구 치과 의사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광주시 동구치과의사회(회장: 양혜령)에 따르면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 동구 관내 13개 동사무소와 동구 치과 의사회가 연계해 각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독거노인 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 에어캡 단열재, 일명 ‘뽁뽁이’ 시공 봉사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양혜령 회장은 “ 지난번 백화포럼과 광주 송죽로타리클럽이 함께 ‘사랑의 뽁뽁이’ 시공 봉사활동을 했는데 주민 분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동구치과의사회와 다시 한 번 뽁뽁이 시공 봉사를 기획, 실행하게 되었다.”며 “ 경제도 어려운데 거기에 추위마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인 주민 분들께 동구 치과 의사회 회원 분들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뽁뽁이 시공과 사랑의 쌀을 지원받은 산수동 단칸방에 거주하는 칠순의 이 모 할머니, 지원동에 거주하는 칠순 후반의 정 모 할머니는 양혜령 회장의 손을 맞잡으며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찾아주는 분들도 뜸한데 이렇게 찾아 오셔서 양식도 주시고 추위도 막아주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마친 동구치과의사회 회원들은 2014년 한해를 뒤 돌아보며 2015, 을묘년 새해를 맞아 어려운 삶을 영위하는 우리 이웃 분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재능 기부를 하자는 구체적인 봉사활동의 방향을 설정하고 다지기 위한 송년회를 갖는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캡 단열재, 일명 뽁뽁이는 건설기술연구원이 실험을 통해 현관문이나 창문에 부착하게 되면 여름철엔 약 3도를 낮춰주는 단열 효과가 있으며 겨울철엔 약 2~3도를 올려주는 온열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행사를 주관한 양혜령 회장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산하 동구치과 의사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지향하는 백화포럼 공동대표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