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기계수리센터협의회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사랑의 벼베기 봉사를 실시했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진도군 임회면 매정마을 이남홍씨의 10,000여평의 벼를 콤바인 3대, 곡물탱크 2대로 회원 20여명이 벼베기 봉사를 펼쳤다.

이남홍씨는 귀농해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중 지난 여름 뜻하지 않게 뇌졸중이라는 병을 얻어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농기계 수리센터 회원들이 사랑의 벼베기 봉사를 실시했다.

농기계수리센터협의회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봉사 활동이지만 회원들이 남을 위해 봉사하다보면 내 몸과 마음이 즐겁고 맑아지듯이 좋은 날로 하루를 만들어 그날만은 행복의 주인공들이 되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수리센터협의회는 매년 장학금 전달과 함께 7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농기계 수리 봉사 등을 10여년 이상 펼쳐온 지역의 대표적인 단체 중 하나이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