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5년도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정부가 경기침체로 인해 내년도 SOC 사업예산과 신규사업을 억제하는 방침에 따라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정부예산안의 본격적인 국회 상임위 심의를 앞두고 호남출신 국회의원 및 국회 예결특위위원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4일 양재승 부군수는 국회에서 열린 ‘동서화합포럼 전남-경북현안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5일에는 안전행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날 양 부군수는 2015년 지방교부세 확보를 위해 관계자를 면담하고 교부세 증액을 건의했으며, 국회를 방문해서는 ‘옥천-도암간 국도 4차로 확포장 사업비’ 150억원과 ‘옥천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 44억원, ‘해남 땅끝항 여객선 터미널 신축사업’ 4억원 등을 반영해 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무․배추 출하 조절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00억원 중 국비 30억원을 지원토록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과 13일에는 박철환 군수가 직접 총력전에 나서 국회를 방문하게 되며, 지금까지 확보한 현안사업 중 시급한 사업에 대한 추가지원을 요청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오는 12월2일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는 시기까지 국회예결특위와 정부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군이 지금까지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확보한 국비는 총598억원으로 지역발전특별회계 65건에 388억원, 일반회계 32건에 21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