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로 사회변혁 꿈꿨던 김남주
詩로 사회변혁 꿈꿨던 김남주
  • WBC복지뉴스
  • 승인 2014.02.1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망월동 구묘역서 20주기 추모제… 정치인들도 참석

80년대를 온몸으로 밀고 나간 ‘전사시인’ 김남주(1946∼1994) 시인의 20주기(2월 13일) 추모제가 15일 오전 11시 광주 망월동 구 묘역에서 열렸다.

유족과 기념사업회, 민주화 운동 단체,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은 김남주 시인의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등을 펼쳤다. 유신 시절 투쟁을 함께 했던 친구 이강 선생과 김준태 시인, 조진태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등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김기홍 시인이 추모시를 낭송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김남주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김경윤(해남고 교사) 회장은 “김남주 시인은 문학을 통해 사회 변혁을 꿈꿨던 시인으로, 기존의 한국 문학이 지향했던 화두를 뛰어넘는 역동적인 시관(詩觀)을 견지했던 민중시인”이라고 회고했다.

고인은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영문과 재학 중 ‘3선 개헌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이후 1972년 전국 최초의 반유신투쟁 지하신문 ‘함성’을 제작, 옥고를 치른다. 1974년 ‘창작과비평’에 ‘진혼가’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민중운동가로 활동했다. 1993년 사면 복권되었지만 급속히 건강이 악화돼, 1994년 췌장암으로 48세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