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오는 24일부터 매주 동 순회 찾아가는 문화교실을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인 서구 이야기를 담은「서구 마을이야기」출판을 기념하여 필자와 함께 향토문화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 통장, 마을 리더 등 동별 40~5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특강은 2시간에 걸쳐 실시되며, 우리지역의 지명과 마을유래를 알아보고, 문화재와 민속, 역사 속의 인물 등을 찾아보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구 마을이야기의 공동저자인 김종 시인, 손희하 교수, 김덕진 교수, 조광철 학예연구사, 김영순 광주문화재단 팀장 등을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실시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 스스로 향토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순회교육을 통해 관심을 조금이나마 불러 일으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8월 대동문화재단과 더불어 즐거운 문화공동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사, 문화, 예술관련 전문강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는 등 서구의 ‘문화공동체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