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전남 섬․해변 값어치 키우자”
이 지사,“전남 섬․해변 값어치 키우자”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10.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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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섬, 친환경농업, 석유화학․철강․조선산업서 희망 찾자” 강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섬․해변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재평가해 그 값어치를 충분히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10월 중 정례조회를 갖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섬․해변을 비롯해 10년 가까이 추진해온 친환경농업과, 지역 주력산업이면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철강, 조선산업 등의 가치를 높여 또 다른 희망의 싹이 나오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제파워보트대회를 주관한 대회 국제협회 회장이나 1960년대에 주한 일본 대사를 지냈던 국제적 인사들이 목포 앞 바다를 ‘지중해보다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국내 재계 유력 인사들도 전남의 해변과 섬을 남프랑스만큼이나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말들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은 이미 거기(해변 관광자원)까지 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 우리 스스로 섬과 해변을 매력 있게 만들자”고 당부했다.

“전남은 2천200여 개(전국의 65%)의 섬을 가지고 있고, 해안선이 6천500km(전국의 46%)로 지구의 반경(5천km)보다 더 길며, 갯벌은 1만37평방킬로미터(전국의 47%), 바다는 전국의 37%를 차지하고 있어 이것이야 말로 전남의 보물단지”라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이어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제철이 전국 생산량의 47%, 55%를 차지하고, 조선산업도 전국 비중은 낮지만 고용 친화적이어서 소중한 산업이지만 최근 영업 이익률이 2~5% 이하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의 정밀화학분야 기업인 스미토모세이카(주)가 여수 석유화학산단의 정유 부산물로 제품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억 달러의 해외(여수) 투자를 결정하고, 대불 조선업체들이 요트를 만들어 수출하는 등 위기의 현장에서 또 다른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며 우리 자산의 재평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8월 말 해남의 간척지에서 풀무치떼 습격이 발생했을 때 지역에서 개발한 친환경약제로 사흘만에 퇴치에 성공, 10년 가까이 추진했던 친환경농업을 계속 끌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며 “이는 목표가 무엇인지, 거기에 어떤 방법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한 것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의 값어치를 키워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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