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강진군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3선의 강진원 군수가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고, 오병석 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차영수 전남도의원 등 경륜 있는 인사들이 출마 채비를 마친 가운데, 1989년생 김보미 前 강진군의회 의장이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급부상하며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년 의장의 행정혁신, 지방정치의 새로운 모델로
김보미 前 의장은 강진군의회 최초의 청년 의원으로 당선된 뒤 지역구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하고,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업무추진비 홈페이지 공개, 의원 공부모임 운영, 의견청취 간담회 제도화, 일문일답 군정질문 도입 등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소통을 제도화하며 ‘행정의 문법을 바꾼 청년 의장’으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그는 기득권이나 구태정치에 타협하지 않고, 군민의 편에서 원칙을 지켜온 인물로 통한다. 행정의 불합리와 불투명한 관행을 꾸준히 지적하며, 군민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대신 싸워온 대변자였다. 그의 의정활동은 군민의 일상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정치’의 본질을 보여준다.
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정책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중앙무대 경험과 전국적 네트워크를 함께 쌓은 13년 차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를 “젊지만 검증된 실력과 행정 이해도를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한다.

■ 관록 대 변화, 강진 정치의 갈림길
이번 선거는 명확히 ‘관록 대 변화’ 구도로 요약된다.
강진원 군수는 민선 5·6·8기 군정을 이끌며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고 있고,
오병석 前 차관보와 차영수 도의원은 각각 행정과 의정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역 여론은 “지역에 살지 않다가 선거 때 한자리 하려는 정치가 반복된다면 강진은 바뀌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다. 이제 강진이 원하는 것은 ‘안정’이라는 이름의 반복이 아니라,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사람이 책임지는 변화의 정치다.
특히 “현 군수가 무서워 행정을 비판하지 못하는 후보들이 군민을 위해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이냐”는 냉정한 여론이 확산되며, 정체된 행정과 낡은 정치 구조를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 호남 정치에도 부는 세대교체의 바람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호남 정치 전반에 세대교체와 물갈이의 바람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이 변해야 민주당이 산다”는 기조 아래, 관행적 인물 재등장 구조를 깨고 청렴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인재를 전면에 세우려는 방향으로 공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탈당 전력자는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되고, 여성 후보에게는 최대 25%의 가산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관료형 정치가 아니라 주민참여형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며 “탈당과 복당이 반복되는 구태정치의 고리를 끊고, 일관성과 책임으로 공천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세대교체’가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젊은 리더십이 지역을 바꾼다
강진의 정치는 오랫동안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안주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라는 이름으로 정치 철학이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젊은 리더십이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는 이미 증명됐다.
김두관 前 행정자치부 장관은 36세에 남해군수로 당선돼 전국 최연소 단체장으로 주목받았고, 신정훈 국회의원은 37세에 나주시장에 당선돼 지역 혁신의 모델을 만들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이’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행력’이었다.
강진 역시 그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
지역에서는 “결국 젊은 사람이 해야 바뀐다, 그래야 지역이 산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본질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지역에서 살고, 누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 김보미의 부상, 강진이 선택한 방향
2026년 봄, 강진의 선택은 호남 정치 전체의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김보미 전 의장의 부상은 단순한 세대교체의 신호가 아니라, “정치의 중심이 중앙이 아니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시대적 변화의 상징이다.
출마 여부가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지역 안팎에서는 이미 그를 강진의 변화를 실현할 가장 현실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강진에서 나고 자라 군민의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온 정치인으로, 정체된 행정과 낡은 정치 문화를 바꿔낼 새로운 세대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제 강진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변화는 선언이 아니라, 군민의 손으로 완성되는 선택이다.
김보미 전 의장의 도전은 개인의 정치적 결단을 넘어, 강진이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전환의 출발점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한목소리로 말한다.
“강진이 바뀌어야 전남이 바뀌고, 전남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강진의 변화를 믿고 응원하는 이들의 기대 속에, 젊은 변화·도덕성·책임의 정치가 현실이 되는 그날을 향해 강진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