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의 변호사비 지출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도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행정 실수는 공무원이 했는데, 왜 세금으로 책임을 지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주민은 “그 돈이면 노인 복지관 프로그램을 1년 넘게 운영할 수 있다. 군민을 위한 예산이 엉뚱한 데 쓰였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진도군민연대는 긴급 성명을 통해 “진도군은 군민의 혈세를 마치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3가지 요구안을 발표했다.
-
변호사비 지출 내역 전면 공개
사건별 비용, 계약 과정, 선정 기준을 모두 군민에게 공개할 것. -
소송 결정 과정 감사 실시
승산 없는 소송을 누가, 어떤 근거로 결정했는지 행정감사로 규명할 것. -
관련 공무원 책임 부과
명백한 과실에 따른 패소 시, 일부 비용을 해당 공무원이 부담하도록 할 것.
군민연대 관계자는 “군이 행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이번 사건이 흐지부지 넘어가면 제2, 제3의 세금 낭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