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의원, “3선 강진원 군수의 축제공화국, 전시행정 실체 드러나”
김보미 의원, “3선 강진원 군수의 축제공화국, 전시행정 실체 드러나”
  • 박종흥 기자
  • 승인 2025.06.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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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성 예산 전남 최고치, 실질 관광지표 성과는 하락세 --

군민 의견 배제된 일방통행식 축제 기획…

농번기 농민들 “동원 강요”에 분노 --‘초대박’ 자화자찬 속 군민은 소외… “성과 없는 퍼주기식 혈세 낭비 행정” 비판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김보미 강진군의원(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6월 18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진군 의 축제 행정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예산 편중 실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강진원 군수가 ‘축제군수’를 자처하며 각종 행사 를 주도하고 있지만, 정책 실효성과 군민 체감도는 점점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제는 환상을 거두고 축제 행정의 성과를 냉정하게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강진군의 ▲방문자 수 ▲숙박 체류 시간 ▲관광 소비 등 주요 관광지표는 하락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관광객 상당수가 인접 지자체(장흥·해 남·영암 등) 주민으로 나타난 점은, 대외 홍보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선순환되지 못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꼬집었다.

지방재정365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강진군의 축제·행사성 경비는 전체 예산의 2.16%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전남 평균 0.74%의 세 배에 달하며, 민선 7기보다 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 의원은 “연이은 ‘초대박 축제’라는 보도자료와는 달리, 정작 수치로 입증된 성과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이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민낯”이 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군민 의견 수렴 절차가 전무했다는 점이 공식 확인됐다”며 “실과소 내부 회의로 일방적으로 기획을 확정하고, 사후 용역으로 정당성을 끼워 맞추는 방식 은 행정 편의주의의 전형이자 철저한 군민 무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축제 시기와 농번기가 겹치며 농민들의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인원 동원 요구 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김 의원은 “영농철에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축제 참여를 요구한 것은 군정이 민생을 외면한 채 ‘쇼 행정’에만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이라면, 성과는 반드시 수치와 지표로 입증돼야 하며, 근거 없는 낙관과 자화자찬은 더 이상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공적 자금이 투입된 사업일수록 객 관적 평가와 냉철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하며, 수치로 입증되지 않는 성과는 단순한 착각에 불 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강진군 축제 정책의 실효성과 투명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자료 제출을 요 구했다. ▲축제 예산 세부 집행 내역 ▲초청 가수 관련 계약 및 효과 분석 자료 ▲군민 의견 수렴 관련 간담회·설문 계획 ▲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자체 평가 및 외부 용역 결과 등의 자료들을 토대로 향후 군정질문을 통해 강진원 군수에게 직접 공개 질의하고, 구체 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군정의 주인은 군수가 아닌 군민이며,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군민 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예산만 퍼붓는 방식에서 벗어나, 군민이 체감하는 실속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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