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국가비상사태시 유관기관의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201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첫날인 18일 목포시청 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4일간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단계별 대처방법을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진행된다.

실제상황 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훈련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민생안정과 원활한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연습에서 시는 관련기관에 인원 및 장비 등을 협조 요청하고, 전 공무원에게 전시계획 및 전시행동 절차를 숙달시켜 실질적인 전시 전환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둘째 날인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농협하나로마트 목포점에서 군,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 등 기관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러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재난발생 수습 훈련’을 전개해 적 특작부대 진압, 폭발물 탐지, 화재진화, 시설피해복구 등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시 전지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이 펼쳐진다. 군, 경찰, 민방위 훈련지도요원 등이 교통혼잡 지역에 배치돼 군 작전로 확보 통제와 긴급 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2014 을지연습은 민·관·군·경이 함께 국가비상 사태에 대비해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상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