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 국제적 언어 영재로 육성
다문화가정 자녀, 국제적 언어 영재로 육성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08.1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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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2일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 성료
▲ 대상 김슬아 양

전라남도가 다문화가정 자녀를 국제적 언어 영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대회가 12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도내 다문화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지속적인 2중 언어 학습 장려 및 언어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남도가 후원하고 전남도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경연에는 지난달 15일 예선을 통과한 22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각각 엄마․아빠 나라의 전통 옷을 차려입고 ‘나의 꿈’을 주제로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그동안 준비한 실력들을 뽐냈다.

경연 결과 보성초등학교 김슬아(2년) 양이 엄마 나라말인 중국어로 대상(전남도지사상)을 받았다.

또한 해남옥천초등학교 민서준(1년) 군과 화순도곡초등학교 하유정(5년) 양이 금상을 받았으며, 은상 3명, 동상 4명, 그리고 참가자 모두에게 장려상과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경연장에선 순천시센터 ‘짱뚱이와 두루미 합창단’의 공연과 진도군센터 국악 ‘가야금 병창’을 비롯해 각 센터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각 나라별 전통 춤을 공연,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다문화 체험부스가 진행됐으며, 체험부스는 나주시 등 6개 센터에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송편 만들기 체험 및 다문화 인형우드목걸이, 천연 모기 퇴치제, 아이싱쿠키, 종이수첩, 캄보디아 팔찌 만들기 등을 준비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연행사가 가족애를 더욱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아빠 나라말 사용으로 국제적 언어영재로 성장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언어영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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