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곳곳서 하계 전지훈련 구슬땀
전남 곳곳서 하계 전지훈련 구슬땀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08.10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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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 9만여 명 찾아와 지역경제 후끈

전라남도가 사계절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각광받으면서 여름철 국내외 전지훈련팀의 잇따른 방문으로 지역이 용광로처럼 후끈거리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전남을 찾은 하계 전지훈련팀은 472개 팀 1만 7천470명(연인원 8만 6천992명)이며, 이에 대한 경제효과는 88억 원에 이른다. 이같은 추세라면 하계 전지훈련 기간인 9월까지 연인원 16만 명 유치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스포츠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한 산업이다. 특히 전남도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고, 또한 각 시군에서 각종 대회와 스토브리그 등 전지훈련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팀도 전지훈련을 위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시군별 상위 유치 시군은 나주, 여수, 목포, 순천, 강진, 해남, 진도 순이다. 종목별로는 야구, 축구, 육상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6%(5만 7천 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 등)․전남․전북․광주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67%(58천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반(프로․실업팀), 대학 순이었다.

일본 유통경제대학 우에노 우찌야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럭비팀 180명은 15일 동안 강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국내 상무체육부대 및 각종 실업팀 등 국내 유수 럭비선수 350명이 리그전을 벌이기 위해 강진으로 몰려오고 있다. 이에 강진군 숙박․음식업계 대표 등은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들에게 다양한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온정을 보여주고 있다.

해남에서는 2014 전국 중․고등학교 하계 검도대회가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돼 한국중고검도연맹 소속 전국 25팀 300여 명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여수와 순천에서는 2014 코리아 주니어오픈 탁구대회와 제10회 국제 여자 소프트볼 대회가 잇따라 개최돼 중국 등 11개 국 469명(연인원 4천167명)의 외국 선수단이 이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그동안 각종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동계전지훈련은 물론 하계 전지훈련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생명의 땅 전남’이 명실공히 동계․하계 전지훈련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인프라 확충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을 하계 전지훈련 중점 유치기간으로 정하고 40종목, 1천200팀, 2만 4천 명(연인원 160천명)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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