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기동취재 전북 윤진성 기자] 29일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 부산아이파크와 전북현대 경기는 5-1 전북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구스타보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되어 27분, 32분, 36분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구스타보는 “우선 오늘 좋은 경기를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부산이라는 팀이 조직력이 좋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차분하게 경기를 잘 이끌어간 부분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 이 경기를 위해서 선수들이 많이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값진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기소감을 전했다.
구스타보는 두 경기 만에 4골(K리그1 1골, FA컵 3골)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한국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그는 “전북현대 구단과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있지 않았다면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을 도착한 그 순간부터 축구 외적으로는 신경 쓸 필요가 없을 만큼 전북에서 잘해줘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감사해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합류하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스타보는 “우리가 합류해 감독님께서 좋다고 하셨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전북이라는 팀이 좋은 환경과 분위기가 있는 상태에서 우리들이 합류한 것이기 때문에 더 플러스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며 겸손함을 보였다.
구스타보가 합류하면서 전북은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전북은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활약을 떠나 우리 선수들이 겸손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전북이라는 팀은 모든 대회에서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