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봉사단체들이 뜻을 모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 관내 사회봉사 단체인 탐진로타리, 모란로타리, 청록회는 지난 7월 19일 신전 논정마을 어르신들 대상으로 농촌 재능 나눔 봉사에 나섰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는 강진군이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4년 지자체 농촌 재능 나눔 지원 사업에 선정, 사업비 2천 5백만 원을 확보하면서 실시하게 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봉사에서 탐진로타리는 도배․장판 및 보일러 교체 등 소규모 주거시설 개선봉사, 모란로타리는 노인 치매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및 머리 염색 봉사, 청록회는 마을단체사진 및 장수사진 찍어주기, 어르신 동영상촬영․제작을 맡아 수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탐진로타리 회장 문경환(59)씨는 “평소 어르신들 주거시설 개선 봉사를 하면서 다른 부분을 도와드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함께 힘을 모아 집도 고쳐드리고, 사진도 찍고, 염색도 해드리니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며 “11월까지 계획된 재능나눔 행사를 외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8월부터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 마사회 특별적립금으로 지급하는 직능사회봉사단체 분야에 선정된 다솜회와 연계하여 농기계수리봉사도 함께 수행한다. 한편 이날 강진다솜회는 병영면 지로마을에서 주거시설 개선 및 농기계 수리 봉사를 수행했다.
신전 논정마을을 시작으로 11월 까지 월 1~2회, 4개 단체가 연합하여 도암면 항촌, 군동면 평리, 마량면 수인, 대구면 수동, 강진읍 서문 마을을 차례로 방문하여 재능 나눔을 수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마을은 미리 읍면 추천을 받았다.
강진군은 이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제공 및 봉사활동으로 노인들의 여가문화와 복지만족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