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박청웅)는 물놀이 장소 6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631명을 배치․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강원(101개소), 충남(67개소)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다. 61개소 중 13개소는 고정 배치(전일 11․주말 2곳), 48개소는 소방차 및 구급차를 이용 순찰활동(1일 2회)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9월 초순까지 전남도소방본부와 함께 인명 구조활동 등 물놀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전남도는 2004년부터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2013년에는 인명구조 61명, 안전조치 6천544명의 성과를 거뒀다.
전남지역 12개 소방서 중 6개 소방서(목포, 나주, 광양, 담양, 보성, 화순)는 이미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행사를 했으며, 발대식 행사와 함께 유관기관 등과 인명구조 합동훈련 및 관내 주민들을 상대로 응급처치 교육 등을 함께 실시했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인명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소방본부는 피서지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 구조 단계부터 응급처치, 병원 이송에 이르기까지 일사불란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소방, 경찰․해양경찰,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원스톱(One-Stop) 수난사고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물놀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홍보교육) 실시 및 물놀이 장소 심폐소생술(CPR) 체험장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