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도민 생활 현장서 소통행정 집중
이 지사, 도민 생활 현장서 소통행정 집중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07.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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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태풍 피해 우려지역 점검․여수 수산인들과 수산업 발전 방안 토론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9일 태풍 ‘너구리’ 북상에 대비해 붕괴 위험지구 현장을 점검하고 여수 수산물 종합센터를 방문하는 등 취임 이후 도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 소통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과 관련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로 지정된 여수 남산지구 현장을 방문해 비탈면 안전 여부와 사업 추진계획 등을 살폈다.

남산지구는 지난 2011년 7월 내린 집중호우로 비탈면(길이 380m․높이 260m)이 붕괴된 곳으로 2012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로 지정 고시돼 국비53억 원, 지방비 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정비할 예정이다.

남산지구가 정비되면 남산초등학교(학생 수 65명)와 주변 가옥 12세대 32명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지사는 남산지구 현장에서 “내년 장마철 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해 붕괴 위험을 해소토록 하라”고 지시한 후 “도내 D, E 등급 48곳도 중앙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정비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태풍 영향권 내 모든 선박에 대해 피항은 물론 농수축산 시설 및 생물보호조치와 축양, 어류 증식․양식시설의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산간 계곡, 해수욕장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행인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설치된 담장이나 고수부지 저지대의 차량 대피 및 통행 제한을 실시해 어떠한 경우에도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여수 봉산동에 소재한 여수수산물종합센터에서 여수수협장을 비롯한 여수지역 수산인 대표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수산업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자문과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수산물 수입 개방과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환경 악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바다를 가꾸고 지켜온 어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한 뒤 “수산업은 미래 식량산업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산인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수산인 대표들은 한중 FTA 타결에 대비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구제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여건 개선, 우이산호 기름 유출에 대한 대책강구 등과 함께 활어위판장 시설 개선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현실에 맞는 꽃게 금어기 조정,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한중 FTA는 수산업에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면서 “중국의 수산물 소비 증가추세를 ‘수산 전남’의 기회로 삼기 위해 수산분야 지원을 늘려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수산인 관계자는 “이 지사께서 취임 초기 여수지역 수산인 대표들과 첫 간담회를 가진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통해 도정을 이끌어가기 위한 열정으로 보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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