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위기가정 통합사례회의로 문제해결‘호응’
무안군, 위기가정 통합사례회의로 문제해결‘호응’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07.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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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3일 삼향읍사무소에서 위기가정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무안군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삼향읍장을 비롯한 삼향농협조합장, 무안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주민 대표 등 16개기관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사례관리대상 2가정에 대해 지역자원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삼향읍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노인 A씨(남, 77세)는 삼향읍 나씨문중 제각에서 무료임대로 생활해왔으나 제각이 매각되는 바람에 오갈 곳이 없게 되자 삼향농협조합장(나용석)이 토지를 무료로 임대해 줄 수 있도록 문중 대표들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랜드복지재단과 삼향읍 기관사회단체에서 컨테이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토의 과정에서 A씨가 주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여러 번 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과 군 보건소에서 심리상담 치료를 병행 실시하기로 했다.

삼향읍 거주 B씨(여, 43세)의 경우에는 남편이 교정시설 수감중에 본인도 추락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중인데,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이 가정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어, 우선 군 주민복지실에서 긴급지원을 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곤란하여 이랜드복지재단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의료비와 생활비, 전남청소년미래재단에서 아이들에 대한 동반자 프로그램, 전남 서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자녀 상담, 삼향 구세군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고, 이장과 주민들이 아이들을 보살피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해당 지역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뜻 깊은 회의였으며 앞으로도 통합사례회의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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